[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강봉규 CP가 윌벤저스(윌리엄+벤틀리)의 ‘편스토랑’ 출연에 대해 “‘편스토랑’이 아무래도 경쟁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아이들이 유하게 만들어준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슈돌’ 강봉규 CP는 30일 TV리포트에 ‘편스토랑’과 콜라보를 기획한 것에 대해 “분식 주제에 아이들의 평가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윌벤저스의 출연을 추진하다가, (김)강훈 군도 선뜻 출연해줘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아이들이라서 적응을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편한 마음을 가졌는데, 정말 재밌어하고 잘해줘서 고마웠다”면서 “두 프로그램 모두에게 좋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다음주 ‘편스토랑’에 윌벤저스가 많이 나오냐고 묻자 강봉규 CP는 “많이 나올 것 같다. 윌벤저스 팬분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슈돌’은 전국 기준 12.2%(1부), 14.6%(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윌벤저스가 출연한 ‘편스토랑’은 지난 27일 7.9%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윌벤저스 형제가 ‘편스토랑’ 녹화 현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녹화에 앞서 ‘편스토랑’ 출연진의 대기실을 방문했다. 특히 윌리엄은 이경규에게 자신의 꿈이 개그맨이라고 밝히며, “형님”, “규라인” 등의 발언을 했다. 윌리엄 5세의 사회생활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윌벤저스와 ‘동백꽃 필 무렵’ 필구 김강훈의 만남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강훈도 12살의 어린이이지만, 윌벤저스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형의 모습을 보여줬다. 벤틀리는 자신이 엎지른 아이스크림을 김강훈이 치워주자, 이전에 훈장에게 했던 것처럼 “나의 사랑”이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마침내 윌벤저스는 ‘편스토랑’ 녹화에 임했다. 특히 예상대로 잘 먹는 벤틀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러한 가운데 열심히 먹던 그는 신호가 왔고, 결국 참지 못해 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스튜디오에서는 벤틀리가 음식이 맛있어서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최근 벤틀리가 말을 하게 되면서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강봉규 CP는 “예전부터 벤틀리가 잘 먹고, 잘 웃고, 형을 따라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제 형을 넘어서 무언가 자기가 하고 자기의 의견을 낼 줄 안다. 형제가 다른 기류가 생기고, 캐릭터가 생기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