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를 위협하는 괴한의 배후에 박해준이 있었다. 그리고 김희애는 서이숙의 도움을 받아 ‘여우회’에 가입했다.
18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집을 습격당한 후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태오를 보고 당황했다.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이 이태오에게 전화한 것.
이태오는 이준영을 걱정하면서 “준영이 당분간 우리 집에 보내는 건 어때? 보안도 안되는 집 위험하잖아.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이에 지선우는 “또 이럴 일 없어. 볼일 끝났으면 그만 가라”고 거부했다. 이태오는 자신의 집에 놓고 간 야구 배트를 이준영에게 전해 주며 집을 나갔다.
지선우는 우연히 마트에서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를 만났다. 최회장 아내는 “벌써 이렇게 무너지면 재미없다”며 “나 지선생한테 고마운거 있다. 조심해라 만만한 사람들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지선우 당신이 여길 떠나’라는 경고장을 받았다.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던 지선우는 이준영이 김윤기(이무생 분)로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윤기는 “상담 시작한 지 6개월 됐다. 이혼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지선우는 “아빠가 무슨 잘못했는지 다 아는데 왜 죄책감을 가져요?”라며 크게 충격받았다. 이에 김윤기는 “흔히 발생하는 감정인데 준영이는 특수상황이다. 자기가 버린 카메라 메모리 칩을 엄마 방에서 발견했고, 아빠 외도 장면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탓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줬다.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지선우는 “애가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제 탓이다”며 자책했다.
김윤기는 “잘 이겨낼 거다. 똑똑한 애니까”라며 “당분간 자유롭게 만나게 해주세요. 지 선생님이 힘들겠지만”이라고 해결책을 알려줬다.
이준영이 이태오네 집으로 저녁 먹으러 간 사이, 다시 한 번 괴한이 지선우의 집을 습격했다. 창문을 깨고 들어온 괴한은 지선우의 목을 졸랐고, 때마침 김윤기의 전화를 받은 지선우는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일촉즉발 위기상황에 고예림(박선영 분)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고, 괴한은 사이렌 소리에 놀라 달아났다. 지선우는 CCTV 확인과 고예림의 목격담, 사고 후 만난 민현서(심은우 분)가 알려준 내용을 종합해 이태오가 배후에 있다고 의심했다.
지선우의 예상대로 이태오가 꾸민 일이었다. 그는 박인규(이학주 분)를 시켜 지선우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었다. 이태오는 “지선우 손 끝 하나 건드리지 마라. 다시 한 번 그랬다간 계약은 없던 거다”며 박인규에게 소리쳤다.
이후 지선우는 엄효정(김선경 분)이 이끄는 여우회 모임에 장총을 들고 나타나 가입의사를 내비쳤다. 엄효정은 “망신 당하기 전에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당신 들어오는거 반가워하는 사람 없다”고 거부하자, 지선우는 “바로 여기서 확인하자”고 물어 즉석 투표를 시작했다.
최회장의 아내가 손을 들자, 뒤따라 세 명이 찬성했다. 그리고 여다경(한소희 분)이 지선우의 가입에 찬성표를 던지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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