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은 모녀가 드디어 만났다.
1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딸 봄이와 마야의 친구 켈리가 동인일물임을 알고 경악하는 여리(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주(최윤소)는 봄이 마야와 함께한 고궁 나들이 중 업장에서 한 진상 고객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결국 해주는 여리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마침 봄이가 사라진 뒤. 마야는 봄이가 영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에 아는 사람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봄이는 마야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눈물을 흘렸다. 봄이가 기억하고 있었던 건 스타 도치(박윤재)에 관한 것 뿐. 봄이는 도치를 통해 해주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도치는 “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라며 고개를 갸웃했으나 봄이가 몽타주 속 소녀라는 것까지는 깨닫지 못했다.
뒤늦게 봄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여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문제는 봄이가 그 길로 영국으로 떠나버렸다는 것.
마침 봄이를 입양한 간호사를 찾아 영국에 갔던 기동(선동혁)은 허탕을 치고 돌아왔다. 다만 간호사가 한국에서 누군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얻어냈다. 이에 말년(서권순)은 곧장 지원(배종옥)을 떠올렸다.
여리는 봄이가 현재 한국에 있으며 그 이름이 켈리라는 걸 알고 경악했다. 눈앞에서 봄이를 놓친 셈. 마야는 “한국 이름이 봄이에요. 아줌마 천사 딸이랑 이름이 똑같아요”라며 웃었고, 여리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이어 여리는 서둘러 공항으로 갔으나 이미 탑승이 끝난 뒤였다. 여리는 “엄마가 너를 못 알아보고”라 울부짖으며 가슴을 쳤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도치가 봄이를 데리고 온 것. 극적인 모녀상봉이 성사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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