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10년 전 입양한 딸을 공개하며 아버지로서의 반전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방송에서 밝힌 입양 사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2010년 8월 2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결혼 욕심은 없지만 아이 욕심은 있었다”면서 “입양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마침 누나가 혼자가 돼 입양을 했다. 아이들을 평생 내 아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조카를 입양하게 된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입양 과정에서 조카들은 힘들어했다. 성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이때 홍석천은 “내 유산이 나중에 누구에게 갈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말에 아이들도 선뜻 결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아이들이 연예인이자 동성애자인 삼촌을 아버지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 상처받을 일을 걱정했다.
홍석천이 입양한 조카들은 필리핀으로 유학가 있던 상태다. 25일 방송되는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이 딸을 공개함과 동시에 보수적인 아버지로서 의외의 면모와 자녀 입양 당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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