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프로 방송인과 타고난 자연인의 사이에서 정준영이 형 정준하 씨도 놀라게 한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에선 정준영 퀴즈쇼가 펼쳐졌다. 게스트론 고은아 최종훈 외에도 정준영의 형 정준하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준영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집엔 뜯지 않은 택배박스가 가득했다. 정준영은 “SNS에서 파는 물건들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다”라며 쇼핑 취미를 전했다. 박스를 뜯지 않고 쌓아놓은데 대해선 “귀찮아서 그렇다. 이사 갈 때 뜯을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정준영은 이 인터뷰 중에도 끝없이 몸 곳곳을 긁으며 자연인의 면면을 뽐냈다.
정준영의 집 비밀번호는 친구들에게 개방된 것. 집이 2층에 있어 벨이 울릴 때마다 내려가서 문을 열어줘야 하는 게 귀찮았다고. 이날도 친구 에디킴이 자유롭게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영은 그런 에디킴에게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시켰다. 그 모습에 데프콘은 “친구 사이에 갑과 을이 느껴진다”라며 웃었다.
첫 퀴즈도 출제됐다. 에디킴이 고양이 변 냄새로 괴로워 할 때 정준영이 반응이 바로 그 것. 이에 정준영의 친구들은 그가 혼자 마스크를 쓸 거라고 추측하나 형 준하 씨는 정준영이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라며 방송을 의식해 고양이를 데려와 사과를 시킬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준하 씨의 예상과 달리 정준영은 홀로 마스크를 썼다. 놀란 준하 씨에 정준영은 “내가 이기적인 사람인 걸 모르나?”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준영은 프랑스 레스토랑 오픈 소식도 전했다. 정준영이 “더 홍보가 안 됐으면 좋겠다. 예약이 꽉 찼다”라고 능청을 떨면 최종훈은 “누가 봐도 홍보영상인데?”라며 웃었다. 이렇듯 최종훈은 정준영을 놀리면서도 그가 친구들의 부름에 무조건 응하는 남자라며 우정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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