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이순재의 연기 열정은 여전하다.
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기획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편이 그려져 배우 이순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연기 인생 63년에 접어든 이순재는 여전히 연극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연극 연습까지 열심히인 이순재. 연습 후엔 젊은 배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장 바쁜 85세 이순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한 사회 단체에서 주관한 남북한 문화교류행사에 참여한 이순재는 연기부터 연설까지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특히 이순재는 지방 공연을 가기 위해 일찍부터 길을 서둘렀다. 이순재는 기차 안에서도 대사를 읊조렸다. 그는 “아직은 대사를 잊어버려서 곤욕을 치른 적이 없다. 연기는 몸 사리면 못한다”고 연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무대 점검을 한 이순재는 후배들의 식사까지 챙기며 따뜻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는 손숙. 손숙은 “워낙 예전부터 잘 아는 분이나 거의 가족 같다. 이순재 선배의 아내가 제 고등학교 선배다. 제가 언니라고 불렀다. 연애할 때도 같이 만났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역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이순재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소품 표현이 안 맞았던 것도 있다. 다음 지방 공연 때는 보완할 수 있다”고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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