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JTBC ‘멜로가 체질’ 전여빈이 화끈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3회 방송에서 이은정(전여빈 분)은 해외 촬영을 떠난 선배의 부탁으로 선배 대신 TV 토크쇼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했다. 그 곳에서 MC를 맡은 대학 동창 이소민(이주빈 분)을 만난 은정은 소민의 도발에 솔직하고 화끈한 말로 대응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한껏 펼쳤다.
특히 은정은 ‘음주 방송’을 하고 있냐는 소민의 말에 간혹 욱할 때는 욕 대신 과일이름을 내뱉고 있다며 ‘깔라만시’를 읊조려 엉뚱하지만 차진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은정은 드라마 PPL과 님비 현상 등 토크쇼 주제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며 이소민과 대립, 극에 묘한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은정은 이날 흥행에 성공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벌어 들인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통 큰 선택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벼락부자가 된 은정이 갑자기 돈을 아끼고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자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그녀는 가진 재산을 전부 다 기부했다고 밝혔다.
놀란 진주(천우희 분)와 한주(한지은 분), 동생 효봉(윤지온 분)에게 밥 좀 먹고 얘기하자는 태연한 반응으로 모두를 경악시키며 은정의 화끈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제대로 드러냈다. 다시 부자에서 평범한 삶으로 복귀한 은정이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멜로가 체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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