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우상 김경호와 입을 맞췄다. 이승기와 김경호가 만들어낸 최상의 하모니에 랜선 관객들은 환호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김태원 김경호 박완규가 사부로 출연해 록 스피릿을 전수했다.
앞서 이승기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노래하며 유튜브 천만 뷰를 달성했던 바. 이에 김경호는 “나도 그 무대를 봤다. 중 고등학생들은 ‘금지된 사랑’을 이승기 노래로 알더라”며 웃었다.
이승기는 “김경호는 내 우상이다. 난 록을 듣고 자란 세대이고 김경호의 노래를 들었다”면서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김경호와 김태원 박완규가 ‘집사부일체’와 함께한 건 특별한 록 공연을 위함. 김경호는 “코로나19 속 1년 반 이상을 공연 없이 스태프들 앞에서만 노래를 하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야외무대에서 공연하기 딱 좋은 달 아닌가. 그러니 여기서라도 즐겨보려 한다”며 공연취지를 전했다.
본 공연에 앞선 합주 리허설 중엔 이승기가 또 다시 우상과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 김경호와 ‘금지된 사랑’을 노래하며 입을 맞춘 것.
이에 이승기는 “정말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듣고 자라고 따라했던 선배님과 함께하다니”라며 긴장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마이크를 든 그는 김경호와 최상의 하모니로 리허설부터 박수를 불렀다. 이에 김경호도 ‘통과’를 외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나아가 “잘 할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며 이승기의 노래를 치켜세웠다.
이어진 본 공연에선 박완규가 차은우 김동현과 무대에 올라 부활의 히트곡 ‘Never Ending Story’를 노래했다.
세 남자가 빚어낸 서정적 하모니에 랜선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무대를 마친 김동현은 “이런 무대에서 실제 밴드의 음향에 맞춰 노래를 불러본 건 처음이다. 이 맛에 가수하는 건가 싶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김경호와 이승기는 “잠시나마 우리 무대를 보며 힐링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했지만’과 ‘금지된 사랑’을 열창, 전율을 선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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