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마치고 예능 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대명을 ‘하퍼스 바자’가 만났다. 화보 속에서 김대명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속 순박한 모습이 아닌 차가운 도시 남자의 매력을 뿜어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항상 작품을 끝내고 나면 마음이 허하다. 이사를 가서 어저께까지 살던 집이 아닌 당장 새집으로 가야 하는 그런 어색한 느낌? 갑자기 주소가 바뀐 느낌이다. 이번에는 그런 마음이 조금 더 크다. 3년이란 시간이 꼭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것 같았다. 배우는 회사 생활을 하는 게 아니니까 이런 긴 시간 동안 함께하는 일이 흔하진 않다. 진짜 졸업하는 기분이었다”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소감을 밝혔다.
‘99즈’와의 우정에 대해서는 “1999년부터 20년간 친구라는 설정이 실제 우리 관계에도 영향이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기운과 성향이 비슷했다. 말하는 것도 마음 쓰는 것도, 굳이 다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주곤 했다. 그래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남다른 친밀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산촌 생활과 도시 생활 중 “산촌은 한 일주일 정도. (웃음) 조용한 곳에서 한동안 살아볼까 했는데 막상 보름 넘어가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 틈에 있는 게 조금 쉽지 않을 뿐이지 그렇게 고요한 사람은 아닌가보다. 산골에 있으면 고요함을 넘어 적막할 때가 있더라. 도시의 조용한 곳을 혼자 걸어 다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도시 생활이 더 수월하다는 답변도 눈길을 끈다.
배우 김대명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2월호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퍼스 바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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