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스타들의 빚청산 스토리가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어마어마한 빚을 청산한 스타 TOP7을 꼽았다.
이날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억’ 소리 나는 빚더미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타들이 공개됐다.
1위는 가수 혜은이다. 전 남편 김동현이 진 빛 200억원을 대신 청산하고 있다. “아직도 드라마에서 빨간 딱지를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하다”는 그는 전 남편의 보증인이라는 이유로 부동산 개발 사업과 영화 제작 사업에 실패하며 진 빚을 떠안아야 했다. 이로 인해 30년 만에 이혼한 혜은이는 “아파트 5채, 어머니,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팔았다”면서 20년 동안 방송 중단 후 밤무대를 전전하며 30년 동안 약 100억원의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2위는 임미숙-김학래 부부다. 결혼 32년차 개그계 2호 커플인 이들은 과거 부동산 사기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약 100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현재는 중식당과 냉동 탕수육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재산은 모두 임미숙 앞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3위는 개그맨 신동엽이다. 지난 2004년 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쟁쟁한 연예인들을 영입했지만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을 떠안게 된 그는 두번째 사업 실패로 약 80억원 빚까지 책임져야 했다. 이에 2012년부터 프로그램 10개 진행를 진행했고 3년 만에 80억원을 청산했다.
4위는 가수 이은하다. 1991년 아버지는 사업 사기로 6~7억원의 빚을 지게 되며 “너는 내가 키웠으니까 네가 해결하라”면서 책임을 전가했다고. 10배가 정도 되는 이자까지 합해 70억원 되는 빚을 갚아야 했던 이은하는 하루 7~8개씩 공연하며 쿠싱증후군으로 10년 이상 고생했고, 16년간 아픈 몸으로 아버지의 빚을 청산했다.
5위는 방송인 이상민이다. 과거 디바, 컨츄리꼬꼬, 샤크라, 샵 등의 프로듀서로서 성공가도 달렸지만 미국 진출을 염두하고 만든 그룹의 실패와 이종격투기 레스토랑 사업 등의 실패로 약 69억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됐다. 2012년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한 그는 하루에 5개 이상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난 2017년 채무의 약 70%를 변제했다고 알려졌다.
6위는 가수 김범룡이다. 어머니 앞으로 생긴 빚 800만원을 갚기 위해 가수의 길을 택한 그는 ‘바람 바람 바람’으로 85년도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소속사에서 빚을 갚아주고 집까지 마련해 주었지만, 2000년대 시행 사업을 맡아 진행다가 돈 빌려주고 보증서고 투자를 하는 악순환으로 40억원의 빚이 생겼다고. 이후 극단적 선택까지 선택했지만, 아내의 응원으로 마음을 다잡고 8년간 하루 꼬박 5개 행사를 뛰며 지난 2019년 빚을 모두 청산했다.
7위는 배우 이병헌이다. 건설업하는 아버지가 베트남에 사업을 확장하다가 실패해 IMF 당시 충격으로 쓰러져 돌아가셨다고. 이어 아버지의 빚을 떠안은 그는 닥치는 대로 방송과 광고에 출연, 돈을 벌기 위해 나이트클럽 행사에도 얼굴을 비췄다. 약 10억원 이상의 빚을 2년 만에 청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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