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개봉 3주차에도 연일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녀와 야수’가 오늘(31일)을 기점으로 ‘라라랜드’를 넘어 흥행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미녀와 야수’(빌 콘돈 감독)는 지난 30일 62,9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443,933명을 기록했다. 이에 31일 관객을 더해 ‘라라랜드’(347만 9천 명/상영 중)를 넘고 뮤지컬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녀와 야수’는 이번 주 중 ‘너의 이름은.’(2017년 1월/ 3,613,666)을 넘고 400만 돌파가 예상되면서 2017년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기록을 뛰어 넘을 예정이다.
이와 같은 흥행의 이유는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슨, 루크 에반스, 이완 맥그리거 등 배우들을 비롯해 26년 만에 OST 작업에 재참여한 셀린 디온과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 등 명가수들이 부른 노래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이었던 알란 멘켄이 이번 영화에도 참여해 원작에 버금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 골든 글로브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상 등에 빛나는 세기의 명곡 ‘Beauty & the Beast’ 등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트랜드를 반영해 재구성한 OST는 빌보드 차트와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듯 2017년 디즈니 첫 라이브 액션 영화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국내에서 오프닝으로만 157만 명을 동원해 4일만에 150만 명, 8일만에 200만 명, 11일만에 300만 명을 차례대로 돌파하며 역대 3월 개봉영화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영화 신기록을 세웠다.
‘미녀와 야수’는 북미에서도 역대 3월 개봉영화는 물론 전체 관람가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고 10일만에 3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2017년 월드 와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편 7억 달러 흥행 수익을 돌파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설의 원작을 감동적인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켜 최고의 실사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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