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이 대왕문어를 잡아올리며 성공적인 첫방을 알렸다. 홍일점 경수진과 어부돌 육성재의 활약도 돋보였다.
15일 전파를 탄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육성재, 김영광, 황치열, 경수진이 대왕문어와 꽃새우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열한 퀴즈를 통해 이상민, 육성재, 황치열, 김병만은 험난한 대왕문어배에 탔고, 나머지 멤버인 경수진, 김영광, 육중완은 꽃새우 배에 올랐다.
대왕문어배는 출항하자마자 심하게 흔들렸고, 멤버들은 멀미가 심해지자 모두들 바닥에 누워 초반부터 기진맥진해졌다. 2시간여만에 조업이 시작됐지만, 빈 통발만 딸려 올라와 허탈함을 자아냈다.
아침이 밝았고, 다행히 대왕 문어가 잡혔다. 멤버들은 환호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육성재는 “진짜 신기한 게 물에서부터 하얀색 물체가 점점 올라오더라”며 감탄했다. 육성재는 두 손 모아 기도했고, 신기하게도 바로 더 큰 대왕문어가 잡혔다.
육성재는 잡힌 문어를 머리에 썼고, 문어 빨판이 볼에 붙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물고기와 눈을 맞추며 흐뭇해해 어부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20kg이 넘는 대왕문어가 잡혔고, 김병만은 “너무 기쁘고 무섭기도 하고 정말 무겁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선상에서 바로 문어를 끓여 즉석에서 맛봤고 문어 맛에 흠뻑 빠졌다.
한편, 꽃새우 배에 올라탄 경수진, 김영광, 육중완팀. 경수진은 미끼통 안에 정어리를 넣는 작업을 수월하게 했고, 육중완은 “비린내 나는데 잘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수진은 “너무 신기하다”며 야무지게 일했다.
이어 귀한 꽃새우가 잡혔고 경수진은 살아있는 꽃새우를 먹어보라는 말에 거침없이 머리를 떼어내고 꽃새우를 섭취했다. 그녀는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경수진은 “솔직히 이런 경험을 누구나 할 수 없지 않냐. 이 프로를 통해서 나만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추억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위기가 닥쳐왔다. 멀미가 심해진 것. 경수진은 “다른 분들 열심히 하는데 멀미 난다고 일을 안 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멀미약을 하나 더 먹고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쉬라”는 말에도 “멀미 심하지 않다. 제가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해가 떠오른 후 꽃새우가 잡히기 시작했고, 선장은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꽃새우 만찬을 준비했다. 경수진, 김영광, 육중완은 꽃새우의 맛에 감탄사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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