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 마이웨이’까지 3연타 홈런을 날렸다. 바로 배우 김지원의 이야기다.
김지원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최애라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취업하며 현실에 타협한 최애라. 김지원은 짠내나는 최애라의 삶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최애라의 삶. 뭐 하나 순탄한 것이 없었다. 어릴 때 떠난 엄마, 뒷바라지했던 고시생 남자친구의 바람, 진상 손님 가득한 백화점까지. 하지만 그 옆을 오랜 친구 고동만(박서준)이 지켜줬다.
특히 그의 똘기 역시 험난한 삶을 사는데 큰 힘이 됐다. 독설을 날리는 면접관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사이다 발언을 내뱉는 최애라. 청춘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걸크러시 매력 뿐이랴. 애교면 애교, 내조면 내조 그 어떤 것도 척척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김지원의 가치가 재발견되는 순간이었다.
‘상속자들’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유라헬을, ‘태양의 후예’에서는 걸크러시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지원. 이번엔 최애라 역을 맡아 로맨틱코미디까지 소화했다.
무려 3연타 홈런에 성공한 김지원. 이로써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전혀 다른 세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 어떤 역할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김지원.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쌈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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