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아이는 두 살입니다. 러시아에서 엄마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집의 아이들과 다른 것은, 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겁니다.
마약 중독이 심각한 엄마와 아빠는 정상적으로 직업을 가질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금단 증상을 막을 방법도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결국 부부는 구걸에 나섭니다. 두 살 된 아이를 데리고 말이죠.
금발에 귀여운 이목구비를 가진 여자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행인들의 동정심을 사기 충분했죠.
부부는 마약 중독과 빈곤을 견디다 견디다 아이를 정상적인 가정으로 입양보낼 생각을 하기도 했다는데요. 그럴 때마다 결국 아이가 눈에 밟혀 보내지 못했답니다.
아이는 보고 배운 게 그것인지라 엄마 아빠의 담배 피우는 모습, 춤추는 모습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자랄지,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