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리턴’ 고현정표 연기에 빠져들고 있다
고현정이 지난 18일 방송된 SBS ‘리턴’에서 본격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고현정은 극중 TV ‘리턴쇼’ 진행을 맡고 있는 승률 높은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금나라(정은채)의 요청에 강인호(박기웅)의 변호를 맡으면서, 상류층 살인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다.
최자혜는 무조건적으로 변호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강인호를 변호할 증거들을 찾고, 그 이전에 강인호가 자신에게 진실을 말하도록 추궁했다. 최자혜는 “염미정(한은정) 죽였습니까? 그 말을 어떻게 믿습니까?”라면서 강인호를 도발했다.
강인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염미정의 시신이 담긴 가방을 펜트하우스에 뒀는데, “친구 셋과 미정이, 다섯이서 같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펜트하우스 조사에 들어간 최자혜는 그날 오태석(신성록)이 염미정과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오태석을 찾아간 최자혜. 강인호 때문에 찾아온 척 연기했다. 오태석은 강인호를 도와달라면서 부탁했고, 최자혜는 그의 가증스러운 모습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오태석은 김학범(봉태규), 서준희(윤종훈)와 시신을 유기했기 때문에 최자혜의 등장에 긴장했다.
고현정이 변호사 연기를 하는 것은 데뷔 29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일부러 변호사의 이미지를 만들지 않았다. 힘을 뺀 자연스러운 연기로 카리스마가 나오도록 했다. 고현정은 일부러 화장도 진하게 안 하고, 나긋나긋한 말투를 썼다. 이는 그녀의 연기에 더욱 빠져들게 했고,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SBS ‘리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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