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천호진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결국 이별을 했다.
10일 KBS2 ‘황금빛내인생’에선 서태수(천호진)가 가족들 앞에서 기타 독주회를 여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지안(신혜선)은 서태수가 자신의 암 진단금을 유학비로 준 것을 알고 오열했다. 서태수는 그가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지안을 위로하며 “사람은 언제 죽어도 아쉬운 거야. 아빠 지금 좋다. 가는 사람이 괜찮다면 웃으면서 보내줘도 괜찮은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서태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에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지안은 아빠 서태수의 수첩에서 그가 부모님 앞에서 기타 독주를 해보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지안은 서태수의 기타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가족들은 큰아들 부부가 결혼했던 공원에 아빠 서태수의 공연장을 마련했다. 이어 서태수를 그곳으로 데려왔고 서태수는 가족들과 지인들 앞에서 평생 하고 싶었던 클래식 기타 연주회를 열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어 휠체어에 서태수를 앉히고 가던 지안은 잠시 놓고 온 것이 있다며 연주회무대 곁으로 갔다. 서태수는 따뜻한 햇볕을 보았고 가족들이 즐겁게 도란도란 대화하는 것을 보며 행복하게 눈을 감았다.
지안은 아빠 서태수를 불렀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조용히 있었고 그의 손이 툭 밑으로 떨어졌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지안이 눈물을 그렁거리며 아빠 서태수를 향해 다가왔다. 태수의 죽음을 암시하는 모습이었던 것.
한편 이날 도경(박시후)은 서태수에게 무릎을 꿇고 지안을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노명희(나영희)는 남편 최재성(전노민)에게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며 “가지말라. 내가 잘못했다”고 눈물로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황금빛내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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