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 씨에게 눈물의 고백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만난 지 101일 만에 초고속 웨딩마치를 울린 바. 결혼준비에 걸린 시간은 단 한 달에 불과했다.
이날 신 씨와의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를 회상하던 한고은은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만약 당신이 없었다면”이라고 말을 줄이며 눈물을 보였다. 신 씨는 그런 한고은을 꼭 안아줬다.
한고은은 “결혼 전에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텼다. 여보를 만나고 가장 달라진 건 세상을 떠나는 게 제일 무서워졌다는 거다. 너무 억울할 거 같다. 그러니 우리 건강하게 오래 살자”라고 밝혔다.
이에 신 씨는 “여보가 내게 기댈 수 있도록 하겠다. 힘든 걸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지만 그 작은 것도 나누기 싫다. 그게 내 마음이다. 절반을 나눠서 뭐하나. 내가 하면 되지”라며 지극한 애정을 보냈다.
한편 이날 인교진은 꿈에 그리던 한화이글스 시구에 성공했다. 인교진은 오랜 이글스의 팬으로 3개월 전 첫 시구에 도전했으나 기상악화로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자연히 시구도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던 바.
소이현은 “인교진이 새 시구 제의를 받고 연습은 안하고 기상청 예보만 봤다”라며 웃었다.
2주의 기간 동안 인교진은 날렵한 시구를 위해 다이어트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소이현도 강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이 와중에 인교진이 목표체중을 달성하면 소이현은 그 보상으로 라면을 끓여냈다. 부부는 헐레벌떡 라면 먹방을 해냈다.
시구 당일, 부부는 꿈에 그리던 대전구장에 입성했다. 3개월 만에 재도전. 시구에 앞서 전광판에 특별 동영상이 상영되면 인교진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환호 속에 등장한 인교진은 극심한 긴장에 준비한 멘트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했다. 심지어 시구는 패대기 시구로 끝이 났다.
이에 마운드를 내려온 인교진은 좌절했다. 소이현이 그를 위로한 가운데 인교진은 그제야 준비한 멘트를 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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