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세리가 외로움을 토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리치 언니’ 박세리가 오랜만에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세리의 등장에 경수진은 “너무 멋있다. 포스가 딱 있고 리치한 여유로움이 나온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박세리와 동갑인 전현무는 “연예계에 77년생이 별로 없다”면서도 “그런데 포스가 무섭다, 누나라고 하면 안 되나?”라고 말해 황당하게 했다.
“대학 시절 국민영웅이라 감히 친구라고 해도 되나 조심스럽다”는 전현무의 말에 박세리는 이해하면서도 차마 친구라 부르지 못하고 “너무 위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낯가리는 모습에 박나래는 “그럼 서로 오빠 누나 하라”고 명쾌한 답을 건넸다.
오랜만에 공개된 박세리의 집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사한 분위기였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77년생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물건이 많다. 또 자기애가 있다”면서 공통점을 찾으려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박세리는 아파트 보안 직원과 택배 기사들을 위해 영양 크림, 프로틴 바, 드링크, 장갑, 마스크 등을 넣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직접 박스를 접고 스티커를 붙여 예쁘게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
‘세리클로스’가 된 그는 “연말에 뭘 나눠주고 나눠 먹던 이웃사촌 같은 느낌”이라면서 “준비하는 과정도 좋았고, 좋아해주시니까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후배 김효주, 박진영을 초대해 조촐한 송년 파티를 했다. 후배들을 위해 건강식을 대량 준비한 그는 식사 도중 “너 남친 있어?”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진영은 “없다. 그런데 가끔 연애한다”고 답했고, 김효주는 “연애 안 한다. 선배님이 밟아 온 길을 (따르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반대로 김효주는 박세리가 외롭지 않은지 질문했다. 이에 박세리는 “외로울 시간이 없다”고 즉각 답했지만, 추후 인터뷰에서 “외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남자친구 만들어라, 연애하라고 하니까 남자 친구 얘기 하고 싶다.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급한 건 아니다. 다 짝이 있다고 믿는다”고 폭풍 변호로 자신을 위로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