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어느덧 마지막 영업. ‘윤식당’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선 윤여정 신구 정유미 이서진의 식당 운영기가 공개됐다.
치킨파동으로 한바탕 진땀을 흘린 윤여정이 어느덧 장인으로 거듭났다. 주 종목인 불고기 주문에 윤여정은 “여기 3인분을 다 넣으면 맛이 없어진다”라며 일부러 고기를 나눠 조리하는 것으로 메인셰프로의 소신을 밝힌 것이다. 주문을 정리하고, 조수로 만점 활약을 한 정유미에겐 고마움도 전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고 직원 식사 시간. 메뉴는 바로 잔치국수였다. 이를 위해 일부러 육수 재료도 챙겼다.
정유미는 “국 간장 없이 간이 되나? 국 간장 있나?”라는 윤여정의 물음에 “집에 있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다랑어 포로 간을 대신하며 윤여정은 “다 들어갔다. 한일 합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찍지 말라. 내가 아무렇게나 막 한 거다. 내가 폼은 선수 같지 않나. 모르니까 때려 넣는 거”라고 농도 던졌다. 그 모습에 신구는 “가게 문을 닫아도 여긴 닫은 게 아니구먼”이라며 웃었다.
여기에 정유미 표 치킨까지 더해지면 금세 근사한 한 상이 차려졌다. 그야말로 행복한 점심 만찬이었다.
어느덧 ‘윤식당’ 9일차. 마지막 영업에 임하는 직원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여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영업을 준비하고 “이제 손님만 오면 된다”라며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윤여정은 정유미가 준비해놓은 재료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이제 선수다. 프로그램 인기 있어서 또 하게 되면 정유미와 이서진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물론 권리금 받고”라고 익살을 떨었다.
마지막 영업이 시작되고 첫 파전 주문이 들어왔다. 노력 끝에 첫 파전을 만들어내고, 윤여정은 “내가 했지만 만들었다. 아주 보람차다”라며 웃었다. 이어 윤여정은 파전 반응을 알아보고자 직접 홀로 나갔고, 추가 주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 메뉴에 힘입어 ‘윤식당’ 2호점은 첫 만석이란 신기록을 세우며 마지막 영업의 아쉬움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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