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서울메이트’에 역대급 게스트가 등장했다.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과 뮤지션 알렉스 프랭클이다. 이들은 한글과 소주, 갈비와 쌈장을 좋아하는 한국 문화에 익숙한 메이트들이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 ‘서울메이트’에서는 신화 멤버 앤디가 새 호스트로 등장했다. 게스트로는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과 DJ 겸 프로듀싱을 하는 뮤지션 알렉스 프랭클이 출연했다.
토마스는 제일 처음 들었던 한국 노래로 빅뱅을 언급했고, 좋아하는 노래로는 선미의 ‘가시나’를 정확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마스는 “한국은 이번에 처음이고 엄청 기대된다. 항상 오고 싶었다. SNS로 봤을 때 흥미로워 보였다”고 밝혔다. 김숙은 “토마스가 SNS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분으로 유명하다. SNS에 한글로 올린다. 본인이 직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다. 글자 형태만 봤었는데 나중에 조금 알아보게 되면서 나름대로 번역도 해봤다. 문장의 전반적 의미도 생각하고 단어를 조립해봤는데 멋져 보였다. 새로운 단어도 만들어봤다”며 한글 사랑을 내비쳤다.
특히 토마스는 소주를 좋아해 직접 만들기까지 하는 마니아였다. 알렉스는 갈비와 쌈장을 좋아하며, 이번을 포함해 서울은 3번째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앤디는 게스트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영어를 안 쓴지 20년이 됐다는 앤디는 게스트가 한국어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만난 세 사람.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자기소개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집을 둘러본 토마스는 깔끔하면서도 소박한 앤디의 집에 “앤디가 사는 방식이 멋지더라.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많은 게 필요 없다는 듯 그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만 메이트들은 유일한 아쉬움으로 침대가 하나밖에 없다는 점을 꼽았다.
비록 어색한 만남이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어가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인 앤디와 친구들. 앞으로 세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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