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정려원과 이상민이 14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정려원이 스페셜MC로 출연,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정려원은 이상민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정려원은 이상민에 의해 2000년 샤크라로 데뷔, 2004년까지 활동했다.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간접적으로 두사람은 14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
이날 이상민의 집에는 탁재훈과 김수미가 방문했다. 김수미는 집밥을 차려주면서, 14년째 빚을 갚는 이상민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너는 그 고초를 겪고도 안 늙는구나”라고 칭찬했다. 이에 정려원도 공감하며 “예전보다 지금이 더 멋있고 좋아보인다”면서 “예전에는 척이었으면 지금은 진짜로 살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은 이상민과 정려원의 만남을 궁금해했다. 정려원은 “호주에 살았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이 안 내렸다. 눈을 보러 2주 동안 한국에 왔다. 로데오 거리를 걷는데 검은 차가 섰는데, 까마귀 같은 분이 시꺼먼 안경을 쓰고서는 ‘혹시 가수할 생각 없냐’고 묻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상민으로, 브로스 무대 의상 그대로 입고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조언을 해줬다. 정려원은 김수미를 멋있어하며, “주위에 X맨이 많으면 실수를 안 하게 된다. 만약 주위에 YES라고만 하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X맨 NO맨들이 많다는 것이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이상민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들과 인연이 있었고, 이를 전하며 모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려원은 어머니의 ‘사랑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어록을 전하며, 과거의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일까지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그의 가족까지 수발들 생각을 했다고. 특히 정려원은 그가 배우였으며, 미혼이라고 밝혀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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