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습관성 어깨 탈골과 발목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 그가 군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건강 회복 상황 또한 대중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행히 그의 상태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혹시나 의병전역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날카로운 시선은 거둬도 좋을 듯하다.
지난 26일 오후 세계일보는 “국군병원에 입원 중인 지드래곤의 상태가 병역법상 의병전역에 해당될 정도의 중증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상태는 의병전역을 하기에 정도가 다소 경미하다. 다만 복무 부적합 사유를 들어 현재 현역 자원에서 공익근무로 복무 전환을 자신 또는 부모가 신청할 수는 있다. 의병전역은 복무 기간 중 질병으로 복무 기간을 마치지 못하고 하는 전역을 말한다.
해당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수술을 마친 뒤 현재 재활과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마도 건강을 회복한 뒤에 사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의 군 병원 특혜 입원 논란을 보도했다. 지드래곤이 국군 양주병원 대령실에 특혜 입원 중이며, 면회 특혜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드래곤이 2개월의 군 복무 기간 동안 30일의 휴가를 냈다고 후속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당 병원에 대령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지드래곤이 입원한 1인실은 대령도 이용하지만 특별 관리 또는 격리 안정이 필요할 경우 일반 사병의 이용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국방부는 “1인실 입원은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장병들은 규정상 연 30일의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입대 이후 25일을 병가로 사용했다.
국방부의 말처럼 환자는 무조건적으로 안정이 우선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면 환자 본인뿐 아니라 입원한 다른 병사들한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지드래곤 본인은 이 같은 의혹이 억울할 수도 있다. 더욱이 지드래곤은 군 입대 후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 선발 대상에 오를 만큼 군 생활에 의욕적으로 임했다.
논란을 잠식시키고 싶다면 얼른 건강을 회복하고 남은 군 생활을 잘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밖에.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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