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이 70분을 TMI로 가득 채웠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파파는 오늘 바빠’ 특집으로 꾸며져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하게 된 장혁은 “‘라스’가 사실 무섭다. 여기는 강심장이 아니면 못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 출연도 김종국 때문에 하게 됐다며 “친구들 제안을 잘 거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기섭은 장혁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분명히 네 자리가 좋은 것 저도 안다. 굳이 의자를 하나 더 놨다”고 말했다. 장혁은 “저희가 나오는 것보다 저 친구에게 마이크만 주면 한 시간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최기섭은 장혁의 투머치토커 면모를 폭로했다. 그는 “장혁에게 ‘절권도가 세냐 MMA가 세냐’고 물어보면 하루종일 답을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절친 김종국과 붙으면 누가 이길것 같냐는 질문에 “일단 체급이 달라서 제대로 실력을 겨루는 것이 불가능하다. 거의 10kg 정도 차이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은 “둘이 붙는다면 장혁이 이길 것 같다. 김종국에게 걸리면 장혁이 맞겠지만 장혁의 기술력으로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더 이상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그냥 둘이 붙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은 그룹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전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고 각자 취직을 한 상태다. 멤버들끼리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10대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이다. 놀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김재경은 “내일도 만나기로 했다. 레인보우 친목이 유지되는 것은 남자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전원 이상형이 다 다르다. 그런데 식성은 똑같다. 함께 살기 정말 좋은 조합이다”고 말했다.
또한 단발을 한 것에 대해서도 “단발 머리가 내 버킷리스트였다. 레인보우 시절 때는 회사가 늘 말렸다. 회사를 옮긴 후 단발을 하고 싶다고 하니 여기서도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라도 어울릴 배역에 붙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배드파파’ 오디션이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준은 영화 ‘범죄도시’ 막내 형사로 출연한 것에 대해 “붕대를 안 붙이면 못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준은 소속사 식구 네 명과 사전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제가 첫 예능이라 말실수할까 봐 대표님이 보내주셨다”고 대답했다.
또한 하준이라는 이름에 대해 “예명이다. 본명은 송준철이다. 예전부터 본명이 싫었다. 이어 “이름을 바꿔볼까 했는데 작명소는 돈이 많이 나간다. 인터넷에서 무료 이벤트를 하더라. 하준을 골라서 프로필을 돌렸는데 작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장혁에게 다작의 이유를 물었다. 장혁은”사람들이 저에게 ‘일에 빠졌다’, ‘집에 가기 싫어서 그렇다’라고들 하는데 전혀 아니다. 23년을 끊임없이 일하다보니 집이 그립고 집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런데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지금은 작품을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장르에서 나의 것을 만들어야 40대 후반이 여유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여은은 하준과 ‘썸’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손여은은 “‘배드파파’ 현장에서 만났는데 인사하면서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더라. 번호를 교환했는데 그날 바로 문자가 왔다. 오전에 90도로 인사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누나 짧게 봐서 아쉬웠으니까 밥 사주세요’라고 문자가 왔다. 적극적으로 다가오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준은 이에 대해 “연기를 하려면 서로 친해져야 한다. 동생인 내가 다가가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재경은 많은 취미를 가진 것에 대해 “레인보우 시절 목표는 1위였다. 그것을 위해 달려갔는데 1위를 하지 못하고 성취하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취미를 갖기 시작했다”면서 “다들 제가 돈이 많은 줄 안다. 그런데 저는 버는 것을 다 취미에 쓴다. 보험 같은 것도 안 든다. 저는 오늘만 산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이어 김재경은 비밀 열애 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단 저는 열애 기사가 나도 관심이 없는 급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이어 “한복을 입고 궁을 자주 갔다. 그곳에 가면 거의 외국인 분들이다”고 말했다.
장혁은 TJ 노래를 선보였다. 바닥 쓸기 춤은 생략했지만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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