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개그계 동료, 선후배들의 축하 속에 품절남이 됐다.
유상무는 여자친구 김연지와 28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유상무는 결혼 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파서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장가를 가게 됐다”면서 울컥했다. 특히 그는 대장암이 호전되고 있지만, 완치는 아닌 상황. 유상무는 “제가 완치되면 결혼하자 했는데, 신부가 결혼해서 완치를 돕겠다고 하더라”면서 고마워했다.
또한 유상무는 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고, 김연지는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2세는 당장이 아닌 1년 뒤를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들이 자리하며 축하를 전했다. 제일 먼저 이날 사회와 축가를 맡는 절친 유세윤과 장동민이 등장했다. 유세윤은 “힘든 시간 견디고 결혼해서 축하한다”고 했고, 장동민은 자신만 남았다면서 부러움 섞인 축하를 전했다. 특히 마흔 전에 결혼해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김수용, 샘 해밍턴, 서유리, 변기수, 김종민, 양세형&양세찬, 이용진, 박준형&김지혜, 안영미, 김인석, 김대범, 윤성호, 안일권, 박휘순, 김지호, 윤지민, 허안나, 허태희, 오초희, 김여운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하객 스타들은 공통적으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결혼 선배들은 “아내 말을 무조건 잘 듣고 참으라”면서 “2세를 빨리 낳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 사실을 밝힌 후, 11월께 여자친구 김연지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유상무가 대장암 투병 중일 때 김연지가 극진 간호하면서 사랑을 키웠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결혼 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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