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연출 정동윤/극본 이제인, 전찬호) 주상욱이 소이현과의 결혼을 포기해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약혼자에게 결혼이 자신 없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
지난 5일(토) 방송된 ‘운명과 분노’ 17-20화에서는 약혼자 차수현(소이현 분)에게 결혼에 대해 자신이 없다며 고백하는 태인준(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준은 “이제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게, 우리 결혼, 나 자신이 없어”라며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진실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내가 약속할게, 너희 집, 차 회장님, 아무 일도 없게 할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갔지만 끝내 수현에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망연자실하는 인준의 모습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곤지암 땅과 골드그룹 지분까지 포기했다며 수현을 진심으로 지켜주려 하는 인준이지만 결혼을 끝까지 성사시키려 하는 수현과 대립장면이 전파를 타 극에 대한 강렬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욕망의 동업자에서 이제는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 돼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이렇듯 주상욱은 구해라(이민정 분)와의 사랑을 위해 재벌 2세라는 배경까지 내려놓은 헌신적인 모습으로 본방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주말 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BS ‘운명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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