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최수종이 28년 만에 자신의 살인죄 누명을 벗었다.
10일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선 수일(최수종)이 코마에서 깨어나고 그의 누명이 벗겨지는 전개가 펼쳐졌다.
도란(유이)이 대륙(이장우)과 계속 만난다는 이유로 은영(차화연)은 수일의 병실을 지키던 도란의 뺨을 때렸고 그녀에게 “너는 살인자의 딸이라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다.
깨어난 수일은 왕회장과 은영을 불러 분노하며 “저한테는 상관없지만 우리 도란이한테 함부로 해선 안된다”라며 원망의 눈물을 흘렸고 다시는 도란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홍주(진경)는 깨어난 수일에게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렸지만 수일은 자신의 딸 도란은 자신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다시 그런 시련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모두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홍주는 그를 위해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기만은 자신이 낳아서 잘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떠나기로 결심한 수일은 도란을 다시 양자(임예진)에게 맡겼다. 양자는 “우리 사위 살려주신 거 생각하면 그 은혜를 갚아야죠. 도란이 처음부터 내 딸이었고 동철씨 딸이었어요. 아무걱정 하지 말고 어딜 가시든 맘 편하게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홍실(이혜숙) 역시 수일을 찾아와 그를 이미 용서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 강선생님 용서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떠나세요. 이 말씀 드리려고 왔습니다. 어딜 가시든 잘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양영달은 대륙에게 전화해 자신이 수일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서 앞에서 “나 자수하러 왔다. 내가 범인 맞다. 김영훈 씨는 그 사람 죽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무서웠다. 내 자식이 살인자로 살게 하기 싫어서 그런 거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나대신 김영훈씨에게 미안하다고 꼭 전해줘요”라고 말했다. 결국 양영달은 자수했다.
터미널에서 떠나는 수일과 이별하고 돌아선 도란은 대륙으로부터 수일이 누명을 벗었음을 알게 됐다. 뉴스에서는 28년 만에 누명을 벗은 사건에 대해 보도했고 고래네와 욍회장 집안에서도 그 뉴스를 보고 수일이 진범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수일이 누명을 벗은 가운데 대륙과 도란, 수일과 홍주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하나뿐인 내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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