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그룹 신화 전진(본명 박충재)의 아버지이자 가수인 찰리 박(본명 박영철)이 척추협착증및 뇌졸중 후유증으로 3년째 투병 중이다.
찰리 박의 한 지인은 23일 TV리포트에 “찰리 박의 처지가 안타깝다”며 “거동도 불편하고 살도 많이 빠져서 보기가 힘들 정도다. 안양의 지하 연습실에서 돌봐주는 이 없이 외롭게 투병 중인데 우울증까지 겹쳐서 불안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찰리 박 지인에 따르면, 찰리 박은 지난 2013년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회복 중이던 지난 2016년 쓰러져 뇌졸중으로 신체의 왼쪽 부위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인은 “찰리 박 씨가 재활병원으로 옮겨야하는 상태이지만 비용이 없어 지난 2017년부터 집처럼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한 안양의 지하 연습실에 기거하며 재활 치료 중”이라며 “지하 연습실 상태도 나쁘고 최근엔 비까지 새서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찰리 박은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로 앨범을 발표하고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2017년 9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후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수입까지 끊기다 보니 생활고까지 겹치는 이중고에 놓였다.
지인은 “지금 찰리 박 씨가 기거 중인 지하 연습실도 월세가 많이 밀려서 주인이 비워달라고 한 상태이지만, 아들인 전진 씨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는 찰리 박 씨의 모습을 보니 더 딱하더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찰리 박 씨 상태가 혼자 두면 안 될 것 같다.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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