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세경과 차은우가 달달한 입맞춤으로 애정을 확인했다.
28일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선 구해령(신세경 분)과 대군 이림(차은우 분)의 사랑이 무르익는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이림은 해령과 입을 맞춘 이후로 모든 사람들이 해령으로만 보이는 상황에 당황했다. 이림은 해령을 기다렸고 “마음을 수양하고 있었다. 나를 미혹시키는 것들을 떨쳐내는”이라고 능청을 떨었다. 해령은 “제가 불편하세요?”라고 물었고 이림은 “내가 너랑 한방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라고 말했다.
해령은 “왜요? 왜 한방에 있으면 안 되는데요? 설마 무서우신 겁니까? 제가 마마를 잡아먹기라도 할 거라고?”라고 물었다. 해령은 “익숙해지십시오. 이런 거”라며 당황하는 이림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해령의 입술공격에 놀란 이림은 “조금 더 해봐야 익숙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해령을 향한 연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궁에서 도망치던 서양인이 녹서당에 숨어들었다. 의금부에 알리려는 내관의 모습에 구해령은 “저 사람을 의금부에 보내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라며 사정이 있을거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도망치느라 그런 거지 사람을 해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역만리에서 먼 곳까지 온 것은 사정이 있어서일 거다”라고 헤아렸다.
그러나 이양인의 등장은 궁궐에 큰 파란을 불러왔다. 그를 찾기 위해 모든 궁을 수색하란 어명이 내려졌고 그런 상황에서 천주교를 믿던 궁궐 사람들이 수색에 걸려 참형에 처해질 위기를 맞게 됐다.
이양인은 녹서당에서 먹을 것을 몰래 훔치다 다시 이림과 마주쳤다. 이림은 그에게 밥을 주며 이것저것 물었고 그는 자신이 청국에서 장사를 하는 장사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해령은 그의 말에 석연찮은 점을 느꼈다.
구해령은 청국에서 장사를 했다는 이양인이 청국말이 아닌 우리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이림에게 말했다.
해령은 “저는 저자가 우 말을 공부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무 마음 놓지 마시라. 장사치가 아닐 수도 있고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림은 해령이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에서 온 서양인에게 이림은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장의 나라에선 왕이 사람들의 손에 죽었다는 말에 이림은 “어떻게 백성들이 왕을 죽일 수 있느냐”라고 놀라워했다. 서양인은 “잘못을 했으니까. 사람을 배고프게 하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왕은 없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약속을 했다.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이림은 “왕이 없는 나라냐?”라고 물었고 그는 “지금은 또 왕이 생겼지만 또 없어질 것이다. 왕이 없이도 잘 살수 있다는 것을 아니까”라고 덧붙이며 이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모화(전익령 분)가 구해령의 출생비밀을 눈치채는 모습을 보였다. 모화는 구재경(공정환 분)에게 “저 아이는 니 동생이 아니야. 도대체 너 무슨 생각으로! 니가 어떻게!”라고 외쳤다. 이에 구재경은 “모른 척 해주십시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제발 그 때까지만이라도”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