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캔들에서 자가 복제 지적까지. 주영훈과 노라조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선 주영훈 노라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영훈은 ‘현존하는 연예인 중에 제일 비호감. 개 싫어’라는 원색적인 악플에 대해 “인정”을 외쳤다. 주영훈은 “누구나 살다 보면 비호감인 연예인이 있기 마련이다. 이걸 쓴 사람이 내가 싫다? 인정이다. 나도 싫은 사람이 있다”라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주영훈은 ‘옛날부터 경솔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나이 먹어도 똑같다. 상황 판단이 안 되나? 뭐가 맞고 틀린지 모른다’라는 고수위 악플에 대해서도 “이건 인정 못한다. 경솔한 언행보다 경솔한 스캔들이 더 컸다”라고 강하게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이윤미 불쌍해. 주영훈 돈 많은 거 빼면 남자로서 볼 것 없을 텐데’라는 악플에는 “이것도 인정 못한다. 솔직히 돈은 없고 남자로서 괜찮다”라고 반박했다.
주영훈은 1990년대를 풍미한 작곡가. 주영훈은 저작권료가 155억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 “그 돈 있으면 여기 안 나왔다. 저작권료로 155억은 불가능한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애들 학교 보내고 입에 풀칠할 만큼 벌고 있다”라는 것이 주영훈의 설명.
이어 주영훈은 “내게 왜 100만 안티가 있는지 안다”라며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 내게 칭찬 강박증이 있다고 하더라. SNS에 글을 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칭찬을 받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노라조 조빈은 ‘자가 복제’ 악플을 쿨 하게 인정하며 “작곡가가 한 명이라 들어보면 메들리 같다. 그게 나름 노라조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조빈은 또 ‘약 빨고 만든 듯.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안 먹었거나’란 악플에 대해서도 “이건 악플이 아니라 최고의 칭찬 같다. 그만큼 무대에 충실했다는 증거니까. 더 열심히 미쳐보도록 하겠다”라며 최강 멘탈을 뽐냈다.
무성의하게 살아간다는 악플에도 조빈은 “나름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으나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아주 열심히 티 나게 살아보겠다”라고 다짐했다.
노라조의 독보적인 스타일링은 조빈의 철학과 노력으로 탄생한 것. 이에 MC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원흠은 병풍 악플에 대해 “인정이다. 조빈이 노래하고 멘트 하는 걸 보면서 스스로 ‘난 병풍인가’라 느낀 적이 있다”라고
새 멤버 원흠은 카리스마 이혁과 달리 조빈 못지않은 코믹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중이다.
이에 조빈은 “무대 할 땐 모르는데 나중에 모니터를 하면서 ‘원흠이 미쳤구나’ 싶을 때가 있다. 선글라스도 안 쓰고 맨 정신에. 야망이 있구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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