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첫키스를 했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맞춤을 했다.
숙박검열이 진행된 가운데, 조철강(오만석 분)은 윤세리를 발견하고 총을 겨눴다. 평양에서 윤세리를 구하기 위해 차를 빌려 달려온 리정혁. 모두의 앞에 나타나 윤세리를 “내 약혼녀”라고 소개했다.
또한 리정혁은 윤세리에 대해 “남조선에서 왔다”면서 “11과 대상”이라고 했다. 남조선에서 활동한 간첩이라는 것. 또한 리정혁과 윤세리의 어색한 모습에 주민들이 의심하자, 리정혁과 윤세리는 다정한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윤세리를 의심한 사람은 조철강. 그는 정만복(김영민 분)에게 도청을 맡기며, “리정혁 뿐만 아니라 그집 자체를 풍비박산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만복은 리정혁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
조철강은 7년 전 리무혁(하석진 분)이 죽었을 때도 도청을 맡았기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조철강의 기억과 리정혁과 윤세리의 대화를 통해, 과거 리정혁이 스위스의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천재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북한 군인들과 정이 든 윤세리. 떠나기 전 각자에게 상을 줬다. 리정혁은 자신한테만 상을 안 줘서 서운해했다. 리정혁에게 주는 상은 마당에 있었다. 윤세리는 토마토를 심어뒀고, “매일 물을 주고, 예쁜 말 10개씩 해줘라”라고 숙제를 남겼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배 타는 곳까지 데려다줬다. 윤세리는 “그동안 고마웠다. 다시는 못 보겠지?”라고 리정혁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도 가고 나극도 가는데 당신은 하필 여기 사네”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당신이 거기 사는 거겠지”라고 답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혼자 배에 태울 수 없어 같이 탔다. 윤세리는 “내 이름은 윤세리다”고 고백했다. 리정혁도 “리정혁이요”라고 이름을 알려줬고,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다 잘 되어가는 줄 알았는데, 리정혁과 윤세리는 들킬 위기에 처했다. 윤세리가 “뭐라도 하라”고 하자, 리정혁은 “남조선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더라”면서 “나만 보시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키스를 하면서 또한번의 심쿵 엔딩을 장식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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