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그룹 NCT 127부터 또 한번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가수 태연까지,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 및 음원에서 잇따라 호(好)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론칭, 공연계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자체 최고 기록, NCT 127
NCT 127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 초동 판매량 약 27만 장(지난 3월 13일 한터차트 발표 결과)을 기록했다. 앞서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엔시티 #127 위 아 슈퍼휴먼(NCT #127 WE ARE SUPERHUMAN)’의 초동 판매량 약 12만 장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영웅(英雄; Kick It)’은 발매 당일 음원 차트(이하 멜론 실시간 차트) 7위로 진입해 3위까지 올랐다. 수록곡 역시 전곡 100위 안에 진입하며 NCT 127의 성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오는 19일 선보이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엔시티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NCT #127 Neo Zone: The Final Round)’로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을 노릴 전망이다.
# 8년 만 첫 솔로 통했다, 엑소 수호
솔로 출격한 엑소의 수호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30일 공개된 수호의 첫 솔로 앨범 ‘자화상 (Self-Portrait)’ 타이틀곡 ‘사랑, 하자 (Let’s Love)’는 이날 차트 3위로 진입해 다음날 자정 1위를 차지했다. NCT 127과 마찬가지로 수록곡 전부가 100위 안에 랭크됐다.
수호가 데뷔 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솔로 앨범이 리스너들에게 제대로 통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솔로 앨범을 선보였던 엑소 멤버 백현과 첸을 이어 좋은 성과를 내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 놀라운 성장세, NCT DREAM
NCT DREAM은 올해 상반기 컴백한 아이돌 그룹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터차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NCT DREAM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리로드(Reload)’는 초동 판매량 약 41만 장을 기록했다. 초동 판매량 약 18만 장이었던 3번째 미니앨범 ‘위 붐(We Boom)’ 이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성적 역시 자체 최고 성적이다. ‘리로드’ 타이틀곡 ‘라이딩(Ridin’)’은 음원 공개 당일 차트 4위로 진입, 이후 1위로 올라섰다. 수록곡 4개도 10위 안에 들며 ‘리로드’ 전곡이 상위권에 들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 진정한 음원 강자의 저력, 태연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해피(Happy)’를 공개한 소녀시대의 태연은 이번에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날 차트 3위로 진입한 ‘해피’는 발매 2시간 만에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일 일간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이로써 태연은 음원 강자 타이틀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게 됐다.
# 글로벌 관심 쏟아지는 ‘비욘드 라이브’
이 밖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이룰 성과 중 가장 주목받는 건 ‘비욘드 라이브’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 및 기술력을 더한 영상 콘텐츠.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 중계하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와 팬들의 인터랙티브 소통과 AR 영상 기법 등 다채로운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공연이다.
앞서 SuperM과 WayV가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주자로 나서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SuperM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SuperM – Beyond the Future)’는 전 세계 109개국, 약 7만 5천 명의 유료 시청자들이 관람했고 네이버 V LIVE 하트 수는 1억 2천여 개에 달했다. WayV의 ‘웨이션브이 – 비욘드 더 비전(WayV – Beyond the Vision)’ 역시 V LIVE 하트수 2억 3천만 개를 돌파했다.
SuperM의 공연 당시 다소 불안정했던 화상연결 시스템이 WayV의 공연에선 끊김 없이 진행되고, 응원봉 싱크플레이 서비스를 최초 공개하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기술적인 부분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 각각 오는 10일과 17일 개최되는 NCT DREAM과 NCT 127의 ‘비욘드 라이브’는 어떤 색다른 포인트를 담아낼지 기대가 쏠린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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