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야구 코치로 활약중인 홍성흔이 용병으로 출격, ‘깡’ 퍼포먼스를 펼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홍성흔, 이용대, 하태권이 용병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KBO 최초 우타자 2000안타를 기록하고 총 여섯 번의 골든글러브를 획득한 야구전설 홍성흔은 이날 첫 등장, 최강 파이팅맨의 매력을 드러냈다. 홍성흔은 “제가 ‘뭉쳐야 찬다’의 애청자인데 방송을 보면서 우리 야구인들이 양준혁 선배남 김병헌 후배가 릴렉스 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양준혁 선배는 결혼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느낌을 받았고 김병현 후배는 햄버거 장사가 잘 되는지 동기부여가 될요할 것 같아서 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언급했다.
또한 홍성흔은 ‘유니크 김’으로 불리는 김병현에 대해 “김병헌이 방송을 할지는 전혀 몰랐고 말붙이기 힘든 선수였는데 작가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하더라. 지금은 이러고 있지만 그 때 당시에는 대스타였고 ‘나는 아무도 상대 안할거야’라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깜짝 폭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병현은 “홍성흔 선배는 제가 말이 많이 없었을 때 저를 많이 끌어준 선배였고 어떤 상황이든 파이팅 넘치는 선배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성흔은 또한 끼를 폭발하며 역대급 용병의 매력을 발산했다. 홍성흔은 어깨에 두루마리 휴지를 끼우고 비의 ‘깡’퍼포먼스를 완벽재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웨그 넘치는 홍성흔의 ‘깡’에 전설들 역시 “정말 멋있다”며 감탄했다. 완벽한 피지컬과 ‘깡’퍼포먼스의 조화에 전설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홍성흔의 ‘깡’이 파이팅 넘치게 히트를 치자 ‘파이팅맨’ 하태권 역시 불안감을 느꼈다. 이에 전설들의 부추김에 결국 ‘깡’퍼포먼스에 도전했다. ‘깡’퍼포먼스에 도전하며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 댄스를 추는 하태권의 모습은 전설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피지컬 테스트에서는 양준혁과 홍성흔의 세기의 배트 플립 대결이 펼쳐졌다. 홍성흔은 터프함 폭발하는 배트 플립으로 “멋지다”는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건방짐 가득한 배트 플립 컨셉을 선보였다. 이에 이번엔 “아우 꼴뵈기 싫다”는 반응이 나오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양준혁이 배트 플립을 선보인 가운데 투수 거리까지 날아간 배트에 전설들 역시 놀라워했다. 두 번째 시도에선 전설들이 뒤로 우루루 뒤로 물러나는 가운데 양준혁이 배트를 던지며 방망이를 피해 난리법석이 난 전설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예술점수는 성흔이가 더 낫다”라며 웃었다. 플립 대결은 양준혁이 8대 6으로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선 어쩌다FC와 마2 축구회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홍성흔과 하태권이 용병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전반전에선 여홍철이 선취골을 뽑아내며 1대 0을 이룬 가운데 후반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후반전 종료를 앞두고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찬다’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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