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광수가 ‘주인공’ 굴욕을 당했다. 김우빈은 여전한 소통능력으로 공산의 여심을 저격했다.
1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선 이광수 김우빈 임주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골마트 영업을 함께했다.
어느덧 영업 3일차. 자연히 다섯 남자의 팀워크도 무르익은 가운데 차태현은 대뜸 이광수를 향해 “나쁜 소식이 있다. 내일 우리가 물건을 사러 광주에 가야 한다. 그래서 마트 볼 사람이 없다.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너 내일 스케줄이 없다고 하더라”고 넌지시 말했다. 나아가 “좋은 소식이 있다. TV에 한 번 더 나온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차태현은 심지어 이광수의 ‘데이트 스케줄’까지 체크했다고. 이에 조인성도 “너도 해봐서 알겠지만 이 정도면 기업니다. 새 알바가 와도 인수인계를 해줘야 한다”고 거들었다.
여기에 “새 시즌에선 네가 사장을 할 수도 있다. 세팅을 다한 거니까”란 차태현의 쐐기포가 더해지면서 이광수의 반나절 근무가 추가됐다. 이광수와 마찬가지로 스케줄이 없는 임주환도 추가 근무를 하게 됐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김우빈은 “내가 스케줄만 아니었어도. 아쉽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도 김우빈과 이광수는 여전한 소통 능력으로 마트 업무를 소화해냈다. 이광수가 꼬마 손님의 방귀 실수에 장난스럽게 코를 움켜쥐었다면 김우빈은 중년의 여성 손님에게 “얼굴이 너무 젊어 보이셔서 주민등록증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때 아닌 굴욕도 이어졌다. 마트 단골손님이 이광수와 차태현을 향해 “주인공들은 왜 없나? 연예인들 있다고 안 했나?”라고 물은 것이 발단.
이에 차태현은 “광수도 연예인이다. 광수면 된 거 아닌가”라며 웃었고, 이광수는 “내가 오징어 다리를 몇 개나 드렸는데. 그럼 난 뭔가?”라며 억울해 했다.
폭소를 터뜨린 직원들을 향해 차태현은 “가서 메이크업 하고 오자”고, 이광수는 “숍에 금방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어쩌다 사장’의 새 게스트는 이은형과 홍현희다. 예고대로 조인성과 차태현이 광주로 떠난 사이 ‘사장대행즈’ 이광수와 임주환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색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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