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가수 아이유와 배우 문채원이 제대로 뿔났다. 자칭 팬이라는 이름으로 도를 지나친 허위 발언을 일삼은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 것.
아이유와 문채원은 최근 네티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이유는 자신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내뱉은 A씨를, 문채원은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수년째 자신을 괴롭혀 온 B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우선 A씨는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며 아이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했다. 대부분 도가 지나친 코멘트였다. 이를 지적하자 A씨는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영광이다. 아이유와 법정에서 한 번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문채원은 3년 동안 B씨로부터 이 같은 괴롭힘을 당했다. 사실이 아니기에 넘기려했으나, B씨의 허위 주장을 믿는 여론이 점차 늘어나면서 법적 대응하기로 결심한 것. 12일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지난 11일 오후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유와 문채원이 허위 주장에 강경 대응할 뜻을 밝힌 이유는 명예 훼손은 물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이유는 몇 차례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으나, 문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강경한 대응은 팬들도 반기는 모양새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허위 주장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일 터.
허위 주장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든 만큼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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