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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까;칠한] 맙소사, 저스틴비버 제친 방탄소년단…리얼 K팝스타

김예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월드스타, 한류아이돌, 국제가수, K팝스타…비슷비슷한 타이틀이 많다. 해외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주목받으면 불릴 수 있다. 미국 소재 클럽, 일본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선 K팝을 이끌어간다고 한다. 포장된 타이틀과 현실의 차이는 컸다. 

하지만 2017년 5월, 진정한 K팝스타가 비로소 탄생했다. 맙소사, 방탄소년단이 저스틴비버를 제칠 줄이야. 그 흔한 해외파 멤버 없이, 오롯이 순수 한국 멤버로만 구성된 방탄소년단이 미국 메인 무대에 섰다. 전 세계 팬들의 열광 속에 한국 그룹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가 되다니.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에 참석했다. 멤버들은 시상식 측의 섭외 자체만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국내 아이돌 중 처음이었다. 방탄소년단보다 많은 선배 가수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인기를 얻었지만,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초대를 받은 이는 없었다.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과 경쟁했다. 저스틴 비버의 경우 해당 상이 2011년 생긴 이후 6년 내내 수상했다. 이번에도 저스틴 비버는 또 다시 수상할 수 있는 막강 후보였다.

하지만 지난 1년 사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무대로 무섭게 치고 올랐다. 특히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 합산과 지난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한다. 방탄소년단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월드투어도 병행한 탓에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세력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

“BTS(방탄소년단)”이 호명되자, 멤버들은 무대 위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참석 자체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어와 한국어 순서로 수상소감을 밝히며, 전 세계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성과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힙합을 메인 테마로 엮어 차곡차곡 그룹의 정체성을 만들어갔다. 데뷔부터 주목받지도, 대규모 회사의 막강 지원을 받지도 못했다. 그저 힙합 성향의 보이그룹 정도로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2015년 5월 ‘I NEED U’가 음악프로그램 첫 1위곡이 된 후부터 달라졌다. ‘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까지 차례로 승승장구했다. 일부 팬덤층을 공략했던 방탄소년단은 대중에게도 어필하게 됐다. 그야말로 위상이라는 게 생겼다.예능, 연기, 솔로 등의 개별 활동도 병행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진가가 발휘된다는 건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었다. 국내외 무대에 주력했던 덕에 방탄소년단이 오늘날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동시에 2015년부터 꾸준히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 국내 아이돌 시장을 점령한 상태의 방탄소년단은 자연스레 해외로 시선을 돌렸다. 막무가내 진출이 아닌, 차근차근 쌓아올린 인지도와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음악 덕분이었다.

특히 SNS상에서 방탄소년단은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과 소통에 집중했다. 그렇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로 올라섰다. 

SNS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면, 다음은 음악이었다. 퍼포먼스와 결합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차트로 힘을 입증했다. 2015년 11월 ‘화양연화 pt.2’ 앨범을 통해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에 진입했고, 2016년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로 ‘빌보드 200’ 차트 26위까지 기록했다. 단순히 하나의 곡이 반짝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닌, 앨범 전체가 인정받으며 그룹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다.

누구나 꿈은 꿀 수 있지만, 누구도 서지 못했던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선 진짜 K팝스타 방탄소년단. “더 멋진 방탄소년단 되겠다”며 감격에 찬 일곱 멤버가 이뤄낼 다음 기록들이 벌써 궁금해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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