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이 6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11.7%(닐슨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4회에서 기록했던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인 9.4%보다 2.3%P 오른 수치이다.
첫 방송 이후 ‘도둑놈 도둑님’은 친일파의 후손과 독립운동가 자손의 대비된 삶의 모습을 그려내며 ‘현실 반영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주인공의 삶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그들의 어린 시절인 90년대부터 꼼꼼하게 쌓아 올려가는 서사로 향후 펼쳐질 주인공들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6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간을 뛰어 넘어 고등학생이 된 장돌목(지현우), 강소주(서주현), 윤화영(임주은)이 등장했으며, 이들과 나이차이가 있던 민재(김지훈)는 사법연수원생이 된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돌목과 소주는 클럽에서 윤호(한재석)와 맞서던 중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졌고, 민재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준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사법연수원생이 되어 윤중태(최종환)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자신의 이름마저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려는 준희와 어떻게든 형을 되찾으려는 돌목의 애달픈 사연이 전개돼 이들이 과연 다시 재회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들 윤호를 펜싱 국가대표로 만들려는 미애(서이숙)가 돌목을 협박하기 위해 판수(안길강)를 모함해 다시금 도둑으로 몰아가며 향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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