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엔딩요정’ 동하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과장’에서 재벌 2세 박명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동하는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연쇄살인범 정현수로 출연 중이다. 동하는 선한 얼굴 뒤에 살인을 저지르는 정현수의 섬뜩한 모습을 차진 연기로 표현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동하는 지난달 24일 10회에서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등장했고, 11회부터 본격적으로 출연 중이다. 연쇄살인범 정현수는 김민구(물탱크에서 발견됨), 은봉희(남지현)의 전 남자친구 장희준(찬성), 양 셰프, 고찬호(진주형) 등을 죽였다.
그동안 범인이 아닌 척 연기해온 정현수는 점점 의심을 받고 있고,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방계장(장혁진)이 자신을 의심하고 다가오자 그를 피습했다. 다행히 방계장은 의식을 찾아가는 중. 노지욱(지창욱)은 방계장까지 다치자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노지욱은 정현수에게 분노의 주먹질을 하며, 꼭 잡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정현수는 “내가 사람들 다 죽였다”면서 자신을 잡아갈 수 있으면 하라고 코웃음쳤다.
그러다가 정현수의 집에서 칼이 발견되고, 차유정(나라)은 정현수를 검거하려고 했다. 이를 피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정현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지난 방송 엔딩에서 정현수가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드라마가 끝나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정현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다쳤을 것이다’, ‘일부러 교통사고를 당하려고 한 정현수의 빅픽처다’부터 ‘정현수가 기억상실증에 걸릴 것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드라마의 기획 의도에서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 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추측이 나온 것. 정현수가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살아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정현수가 연쇄살인범이 된 이유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정현수가 그리워하는 여성이 있는데, 그녀는 여동생이고, 복수를 위해 연쇄살인범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처럼 정현수를 둘러싼 각종 추측들과 떡밥이 어떻게 풀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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