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실제 커플 발전 어때요?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발칙한 동거’)에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는 커플을 꼽아봤다. 서로를 배려하며 위해주는 이들, 실제 커플로 발전할 수는 없을까.
가장 먼저 오창석과 지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발칙한 동거’에 최근 합류한 만큼, 누구보다 풋풋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첫 만남부터 묘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한 것. 오창석은 지연에게 안방을 내어줬고, 하숙비도 받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다른 멤버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사심을 드러냈을 정도.
지연의 얼굴도 나쁘지 않았다. 오창석을 향해 바로 “오빠”라고 불렀고, 그의 취미 활동도 함께했다. 또 걸그룹에 빠져있는 오창석에게 폭풍 애교를 선보이는 등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케미, 달콤하면서도 편안했다.
피오와 산다라 박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연상연하 케미를 뽐내고 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산다라 박은 피오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상태. 얼마 전에는 피오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영화 시사회 일정을 마친 피오를 데리러 간 것. 피오는 “무슨 복이 많으면 이럴 수가 있냐”고 감탄해 산다라 박을 더욱 감동케 했다.
두 사람은 좀 더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함께 한강 야경을 즐기며,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맥주를 마시자”는 산다라 박의 말에 피오는 “여기서 이런 말 하기 정말 싫은데 지금 돈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산다라 박은 투애니원 해체 심경을 고백하며 피오와 고민을 나눴다.
김구라, 오현경, 지상렬도 돋보인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압권이다. 김구라는 츤데레의 전형을 자랑하고 있다. 평소에는 오현경과 티격태격하지만, 오현경의 짚라인 장비를 풀어주는 등 긴장된 상태에서 그녀를 안심시켜주고 있다. 지상렬은 이와는 반대다. 시종일관 자상한 면모로 오현경을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남이섬 여행에서는 함께 ‘겨울연가’를 따라 하는 등 여심 저격 다정함을 입증하기도 했다. 극과 극 두 커플, 어느 쪽이라도 환영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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