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남궁민과 유준상이 이원종 체포에 모든 걸 걸었다.
4일 방송된 SBS ‘조작’에서는 영범 파의 도움으로 강명(이원종)의 금고를 추적하는 무영(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을 마칠 때까지 조용히 있어 달라는 영기(류승수)의 당부에 강명은 “알지? 이 남강명이 아직 쓸모가 많은 놈이라는 거. 수십 수백 년 간 너희 세상 만든 것도 결국 내 공이고”라며 거드름을 피웠다.
이어 강명은 영기에게 태원(문성근)의 처분에 대해 물었고, 영기는 “자기 처지를 모르는데 방법이 있습니까?”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영기를 발밑에 두고 있다는 태원의 생각과 달리 태원은 이미 그의 지배하에 있었던 바. 영기는 태원 아내의 주치의를 매수해 그를 조종하고 있었다. 결국 태원 역시 조작을 위한 말이었던 셈.
무영 역시 행동을 개시했다. 영범 파에 빌딩을 빌미로 손을 내민 것이다. 이에 추성(최귀화)은 “이거 완전 양아치네. 지금이라도 시원하게 마사지 받아볼래? 도대체 그 남강명이가 뭣인데”라 황당해 하면서도 “내가 네놈 말을 들어주는 건 빌딩 때문이 아니다. 국가적인 범죄자를 잡겠다는 애국적인 심정으로 하는 거야”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소라는 내부감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검찰을 박응모 사건의 공범자라 칭하며 “난 부끄러웠어. 검사가 돼서도 10분 늦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이”라고 외쳤다. 연수(박지영)는 그런 소라의 감사를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 일찍이 그녀는 석민(유준상)과 손을 잡고 드림팀에 협조하고 있었다. 무영에게 자료를 건네받으며 연수는 “양념 다 쳐진 걸 받고만 있자니 미안한 감이 있네요”라며 웃었다. 무영은 자료 출처에 대해 조폭과 기레기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석민은 이번 일의 성공을 위해 퇴사를 선언했다. 태원과 마주한 석민은 “스스로의 가치를 쓰레기통에 처박으셨네요. 이미 괴물이세요. 그러니까 더 큰 괴물이 되려고 노력하지 마시라고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강명의 사금고에서 다량의 열쇠를 찾아내는 무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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