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3주 연속 결방됐다. 이영자의 ‘영자 미식회’는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됐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 이후 3주째 결방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의 어묵 먹방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특보 화면을 합성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
이후 프로그램을 향한 항의가 계속됐고, 충격을 받은 이영자가 스튜디오 녹화 불참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이 나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MBC는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위해 2주 결방을 결정했다.
진상조사 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순한 의도를 갖고 벌인 고의적 행위는 아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8일이 지난 24일, MBC는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MBC 측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담당 부장과 연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작팀에서 배제됐던 조연출 등 3인을 경질시켰다.
이와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제작진 경질에 따른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새로운 연출진이 구성된 후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방송 재개 시점을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것.
‘전지적 참견 시점’은 시청자에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기에 결방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해당 논란의 피해자가 된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바. 시청자는 이른바 ‘영자 미식회’ ‘영자 로드’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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