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BJ 감스트가 이사배에 이어 유튜버 성공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첫 단추는 성공적이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감스트가 출연해 안방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감스트는 스스로를 “인터넷 해설도 하면서 축구중계를 하고 게임도 하는 BJ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축구 BJ로 변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지성 SBS 해설위원을 꼽으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에 빠졌다. 공부도 안하고 축구만 봐서 아버지가 족보에서 빼버리겠다고 한 적이 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축구에 푹 빠져있던 중 친구의 제안을 받아 BJ에 도전했다고.
감스트는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그는 K리그 중계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재미없으니까”라고 답했다. K리그 팬들의 항의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을 정도.
그는 “이런 질문도 있었다. K리그 홍보대사 제의가 오면 할 거냐고. 그런데 정말 제의가 왔다”라며 “이유를 알 것 같은 게 얼마 전에 점을 보니 세 개의 태양이 뜬다고 했다. 그게 K리그, MBC, 라디오스타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6월 펼쳐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감스트는 MBC의 해설위원으로 입담을 보탤 예정.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정근, 서형욱에 대해 “노잼”이라고 평하는 것으로 캐릭터를 이어갔다.
다만 안정환에 대해선 “최고다. 빠지는 게 없다”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축구게임 속 안정환 캐릭터는 예외라며 “몸싸움이 안 된다”라고 일침,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 반응은 어떨까. 감스트는 해설 준비 중 MBC 스포츠 국에서 칭찬세례를 보냈다며 “너무 신기했다. 계속 잘한다고 해주시더라”며 웃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이번 월드컵에 대해 “독일 전이 가장 중요하다. 다 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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