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주 대비 관객수가 점차 증가하는 개싸라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세대별 취향 저격 포인트를 전격 공개한다.
#1. 당신은 이미 ‘퀸’과 그들의 음악을 알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개봉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된 부분은 바로 ‘퀸’의 음악을 20곡 이상 담았다는 것이었다.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등 명곡들의 향연은 ‘퀸’의 팬들을 넘어 ‘퀸’을 잘 알지 못하는 세대의 관객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10대 관객들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여러 광고와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서 접해본 곡들이 전부 ‘퀸’의 음악이었다는 사실에 감탄과 호응을 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익숙하게 들어온 명곡들의 탄생 비하인드와 전설적인 록 밴드 ‘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주목하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2030 관객들은 영화 속 풍성한 볼거리에 폭발적인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화려한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1985년 150개국의 약 19억 명이 시청했던 역사적인 콘서트이자 ‘퀸’의 가장 강렬한 무대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은 당시의 감동과 뜨거운 전율을 고스란히 전하며 젊은 관객들의 흥을 북돋는 동시에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퀸’은 음악뿐 아니라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스타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록 밴드인 만큼 영화 속에서도 의상은 물론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풍성하게 담아내 화려한 볼거리에 크게 반응하는 2030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3. 스크린에 되살아난 전설의 록 밴드 ‘퀸’
4050세대, 중장년층 관객들은 이들의 젊은 시절과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퀸’을 다시 한번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전부터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퀸’의 귀환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개봉 이후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열정과 갈등이 가득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비롯, 이제껏 알지 못했던 ‘퀸’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퀸’의 완전체 부활을 보는 듯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이 더해지면서, 1970~80년대 ‘퀸’의 전성기 시절 당시 음악을 듣고 즐겼던 4050 관객들을 매료시키는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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