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권지안(솔비)이 다큐멘터리 영화 ‘와인스타인’의 스타토크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권지안은 지난달 31일, 이화정 씨네21 기자와 함께 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스타토크 ‘와인스타인’ 편에 참석, “미투 운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실체와 그에게 맞서 진실을 밝힌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지난 2017년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Red:여성의 상처’를 통해 여성으로서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던 권지안은 “미투 운동이 촉발됐던 계기와 관련된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뭉클하고도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미투 운동은 혁명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으면서 “미투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받아온 상처를 꺼내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 것 같다. 우리가 겪은 피해를 함께 나눠 문제를 인지시키고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유명인들이 조금 더 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아쉬움에 관련된 질문에는 “미투 운동에 관한 뉴스를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노를 느끼고, 용기를 내 목소리를 높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발언 후에는 개인이 모든 책임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고발자가 보호받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용기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여기 오신 분들이 앞으로도 많은 지지를 보태주셨으면 한다”고도 당부했다.
‘와인스타인’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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