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수현이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 긴 시간 연습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비긴 어게인 & 어게인 초대석으로 가수 이수현이 출연했다.
전 ‘볼륨을 높여요’ DJ인 이수현은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을 드러내며 “강한나 씨의 첫방송도 들었고,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듣기도 했다. 청취자분들 잘 계신지도 궁금했다”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수현은 “노래를 잘 한다는 걸 아직 잘 모르겠다. 기술적으로는 수 백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노래를 잘 한다는 건 가사를 가슴깊이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고 답했다.
AKMU 이수현은 지난 16일 싱글 ‘ALIEN’을 발표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ALIEN’은 외계인인 딸에게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는 엄마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가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망할 이 지구를 구원할 ALIEN’이라는 다소 과격한 단어도 포함되어 있다.
‘망할’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수현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중학생 때부터 대중 앞에서 노래했던 제가 갑자기 성인이 되었다고 ‘망할’이라고 노래를 하잖나. 함께 일했던 스태프도 ‘우리 수현이가 망할’이라니 라며 속상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가 ‘망할 이 지구를 구할’이라는 문맥에서 딱 맞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노래 할 때 쾌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망할’ 부분을 소심하게 불렀는데, 오빠한테 지적을 받았다”는 이수현은 “다시 주먹을 꽉 쥐고 구원하겠다는 의지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파격적인 민트컬러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탈색 6번, 염색 5번 정도했으며 더는 하지 않을 거라고. 이수현은 “민트헤어 하기 전에 형광색에 가까운 컬러를 했는데 카메라에 예쁘게 담기지 않아서 바꿨다. 뮤직비디오 촬영 후에도 뿌리가 많이 자라 다시 했다. 머리카락이 남아나질 않는다. 두피는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여기서 뿌리를 한 번 더 한다면 돌이킬 수 없어서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솔로로 변신한 이수현은 AKMU 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수현은 “춤을 내 몸에 맞게 하고 싶어서 2~3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