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혜진과 김진엽이 복수를 위해 나섰다. 함은정은 김진엽이 윤다훈의 친아들이 아니었음을 알고 안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광남(윤다훈 분)과 희옥(황신혜 분)을 갈라놓고자 하루(김진엽 분)와 한 집 살이를 시작하는 옥희(심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리(함은정 분)는 광남을 ‘아버지’라 칭하는 하루에 분노해 “우리가 왜 가족이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하루는 “어쨌든 아버지가 같잖아”라고 자조했고, 소리는 “안 본 사이 많이 변했네. 갑자기 나타나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허튼 생각하지 마. 너랑 나, 절대로 가족으로 엮일 일 없어”라고 일갈했다.
이날 옥희의 집을 찾은 하루는 남루한 집안 풍경에 “저 때문에 이렇게 사시는 거예요?”라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최근 광남의 앞집으로 이사한데 대해선 “제가 또 빚지고는 못 살잖아요. 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이자까지 쳐서. 거짓말에 대한 대가, 꼭 치르게 할 겁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옥희를 제 집으로 부르곤 “제 친모하고 광남 아저씨 용서할 수 있어요? 전 용서 못해요. 제 인생을 처참하게 망쳤거든요”라며 복수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소리는 5년 만에 다시 만난 옥희에게 “엄마 잘못 아니잖아. 하루 오빠가 아빠 아들이라는데 말리지. 나 그동안 엄마 원망 많이 했어. 엄마야 말로 힘들었을 텐데 나 아픈 것만 생각하느라 엄마 아픈 건 생각도 못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옥희는 “엄마가 무지해서 죄를 지었어. 하루 네 아빠 아들 아니야”라며 진실을 밝혔다. 소리는 큰 충격을 받으면서도 “괜찮아. 이제라도 아닌 거 알았으니까”라며 애써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런 소리에게 옥희는 “네 아빠하고 하루 엄마하고 우릴 속인 거지. 진짜 대단한 위인들이야”라며 혀를 차곤 “하루가 복수를 하겠대. 그래서 네 아빠 집 앞으로 이사 간 거야. 엄마도 이제 복수라는 거 해보려고. 너무 분하고 억울해”라며 속내를 터놨다.
극 말미엔 광남과 희옥을 갈라놓고자 하루와 손을 잡는 옥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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