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을 해서였을까, 누구보다 요란한 사랑을 했던 것일까. “헤어졌다”라고 밝힌 지 몇 달이 흘렀지만 최자와 설리를 향한, 정확히 이들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연기자 설리의 재결합 설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네티즌들은 제법 상세한 근거까지 들어가며 이들의 재결합을 ‘추측’했다.
이에 대해 최자 측은 “더 이상 억측 말아 달라. 재결합설도 사실무근이며, 더 이상 거론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SNS 팔로우에 대한 주장 또한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최자와 설리는 연애 시작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9월 TV리포트의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진 두 사람의 사이. 걸그룹 멤버와 래퍼, 14살 나이 차이는 좀처럼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웠기에 놀라움을 더했다. 때문에 데이트 장면이 담긴 사진이 있었음에도 당시 이들은 관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1년여 만인 2014년 8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며 시원하게 밝혔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말 그대로 ‘뜨겁게’ 사랑했다.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스킨십 사진도 거침없이 공개했다. 함께한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여행지에서는 물론 평소에도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렇게 타올랐던 사랑에도 끝이 찾아왔고, 이들은 2017년 3월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지나간 열애의 흔적이 강했던 탔일까. 많은 이들은 여전히 두 사람을 ‘연인’으로 묶어뒀다.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얼굴 모를 사람들의 기대가 더해진 것. 이런 상황에 결국 소속사가 ‘재결합’ 불씨 진화에 나섰다.
일거수일투족이 핫했던 연인은 어느새 헤어져도 헤어진 게 아닌, ‘웃픈’ 인연이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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