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김수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 아쉬움은 잠시 넣어둬도 될 듯하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돌아온다.
28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이 오는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21개월의 군복무를 이어간다.
1988년생인 김수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2007년 MBC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트’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드림하이’로 주연을 꿰찬 그는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영화 ‘도둑들’과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흥행했다. 그 결과, 한류를 이끄는 배우로 거듭났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김수현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에 대한 인기는 뜨겁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것. 이런 김수현도 피할 수 없는 것은 국방의 의무. 그는 당분간 연예계를 떠나 군 복무로 자신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김수현의 빈자리는 이승기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육군 특전 사령부에서 복무하고 있는 이승기는 오는 10월 3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의 전역을 기다리는 것은 팬들 뿐만이 아니다. 관계자들도 기대 중이다.
이미 이승기를 향한 러브콜은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승기는 입대 전 가수부터 배우, 그리고 예능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한데다가 만기 제대로 호감 지수를 더욱 높였기에 그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 수많은 작품 가운데 이승기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자매 극본, 박홍균 연출) 출연을 제안 받고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복무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남긴다. 스타들의 공백은 팬들에게도 연예 관계자들에게도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더욱 늠름해지고 성숙하게 돌아온다면 연예 활동에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된다. 진짜사나이가 될, 스타들과 진짜사나이가 된 스타들을 다시 한 번 응원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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