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를 통해 역대급 코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하늬는 ‘부라더’의 멘탈이 묘한 여인 오로라로 등장, 영화 속 형제에게 인생 역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힌트를 알려주는가 하면, 달밤에 노란 원피스만 입고 그네를 타는 모습 등 독특하고도 오묘한 모습을 연기하며 한국 영화 사상 전례 없는 코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하늬는 오로라로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결의 코믹 연기에 도전해, 그녀가 선보일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오로라는 자칫하면 과하게 비추어질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이하늬는 많은 고민 끝 그녀만의 오로라를 탄생시켜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하늬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라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눈빛이나 대사의 뉘앙스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캐릭터 몰입을 위한 노력을 밝혀 반전의 열쇠를 쥔 인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오로라’는 마동석이 연기한 ‘석봉’을 말 한마디로 움직이게 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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