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기름진 멜로’의 세 남녀 이준호와 정려원, 장혁을 잇는 연결고리가 단단해졌다. 삼각로맨스의 서막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14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선 새우(정려원)를 감싸 안는 서풍(이준호)과 칠성(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의 첫손님이 된 새우가 단 회장(이기영)에 대한 미안함에 끝내 식사를 하지 못하고 식당을 떠난 가운데 서풍은 분노했다.
이들은 새우가 배고픈 프라이팬을 떠난 게 칠성의 원초적인 X토크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 이에 서풍은 월세를 낸 순간 가게 운영권은 서풍 본인에게 있다며 집주인으로서 선을 지켜 달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는 “내 가게에 손대면 가만 안 둬. 당신이 깡패여도 가만 안 둬. 나 겁은 한강다리에 버려두고 온 사람이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칠성이 손을 떼도 그의 부하들은 남았다. 더구나 이들은 서풍을 셰프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 서풍은 그들에게 잡혀 모진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 사이 칠성은 투구의 그녀가 새우임을 알고 그녀와의 관계를 이어갔다. 투병 중인 새우에게 치료비를 내주며 그녀의 ‘빛’이 된 것. ‘빚’이라는 칠성의 주장에도 새우는 거듭 ‘빛’이라 일축했다.
기운을 낸 새우는 단 회장의 면회도 갔다. 단 회장은 새우의 남편이 해외로 도주한데 분노, “당장 이혼해. 끝났어, 이미”라며 속상해 했다.
그는 또 “아빠 믿지? 아빠가 변호사 써서 백방으로 애쓰고 있으니까 걱정 마. 금방 나갈 거야. 몇 달이야. 그 시간 동안 아빠가 억울한 거 다 풀고 우리 새우랑 엄마랑 전처럼 살게”라며 새우를 달랬다.
그러나 시간이 귀한 새우로선 수개월도 길게 느껴지는 상황.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투병 중인 이가 새우가 아닌 그의 애마라는 사실이었다. 수술을 반대하는 수의사에 새우는 “이거라도 하게 해주세요. 제가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어요”라고 사정했다.
나아가 새우는 배고픈 프라이팬에 직원 공모가 붙은 걸 알고 관심을 보였다. 새우와 서풍 그리고 칠성의 인연이 한층 단단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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