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장도연, 샤이니 키, 민호가 ‘아는 형님’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JTBC 토요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장도연과 샤이니 멤버인 민호, 키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수근은 장도연의 등장에 “연애하나 보다 더 예뻐졌다 뭔가 있다”고 떠봤지만, 장도연은 “내가 받는 사랑은 부모님 사랑밖에 없다”며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장도연은 “사실 우리는 신 코요태야. 내가 빽가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옆에 서 있던 민호는 “내가 빽가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너 이런 캐릭터였구나”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도연은 “엄마가 내가 화면에 크게 나오는 걸 안타까워하신다. 근데 아형에서 장훈이 옆에 있는 걸 보고 포켓걸 같다고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본격적으로 털어놓았다. 장도연은 지난주에 녹화를 하고 있었는데 밤 12시 무렵 서장훈에게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서장훈은 장도연에게 가방을 선물하려 한 것.
장도연은 “서장훈이 ‘너 다음 주에 아형 나오잖아. 친구가 가방 사업을 하는데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남자한테 가방 받은 거 처음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이 가방 하시는데 장도연이 나온다고 하니 하나 가져다주라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민호는 “희철이를 폭로하러 왔다”고 선언했다. 민호는 과거 김희철이 ‘아는형님’에서 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민호는 “우리 셋(민호, 유노윤호, 최시원)이 모여서 정치 얘기하고 그래서 이수만 선생님도 그 자리를 피한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는 셋이 회식 때 뭉친 적이 없다. 이수만 선생님도 피한다? 그런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키는 “선생님이 피하는 건 김희철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호는 “또 하나 있는데 난 희철이만 보면 90도로 인사한다”며 일화를 밝혔다.
“10년 전에 신인 때니까 90도 각도로 인사했다. 근데 희철이가 너 그렇게 인사 하지 마. 나중에 10년 후에도 나한테 그렇게 인사할 거면 인사하라더라. 그래서 나는 10년 뒤에도 무조건 희철이를 보면 90도로 인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아직도 90도로 인사한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철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형님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키는 “희철이가 옛날보다 성격이 달라졌다. 되게 다가가기 무서웠다. 혼내는 사람도 아니고 못된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민호는 “요즘은 진짜 잘 받아주고 그것도 그냥 받아주는 게 아니라 우리를 살리면서 잘 받아준다. 춤도 춰주고 좀 놀랄 때가 있다”며 김희철의 변화된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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